노벨 문학상 수상자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

2022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82)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6일(현지시간) 에르노를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림원 에르노 작품이 "개인 기억의 뿌리, 소원, 집단의 통제를 드러낸 용기와 임상적 예민함"을 드러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벨 알프레드 베르나르드

노벨 문학상 아니 에르노

아니 에르노는 1940년 9월 1일 방직 공작 노동자들의 거주 지역인 프랑스 릴본에서 카페 겸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소상인의 딸로 태어나 이후 노르망디 이브토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루앙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중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1971년 현대문학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해 2000년까지 문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1974년 자전적 소설 < 빈 장롱>으로 등단했고, 1984년 "자전적, 전기적, 사회학적 글"이라는 명명된 작품의 시작점이 되는 "자리"로 로 노도상을 수상했습니다.

에르노는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작품세계를 규정하는 프랑스의 문제적 작가로, 사회, 역사, 문학과 개인 간의 관계를 예리한 감각으로 관찰하며, 가공도 은유도 없는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이룩했습니다.

출처 문학동네 -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단순한 열정은 1991년 출간한 대표작으로 연하의 외국인 유부남과의 사랑을 그렸습니다. 철저하게 객관화된 시선으로 일반적이고도 보편적인 열정의 분석한 반 감정소설로 불립니다.

스웨덴 한림원

스웨덴 한림원은 칼 구스타프 3세 국왕이 1786년 설립한 왕립 학술원으로 1901년부터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왔습니다.

• 2022년 아니 에르노(프랑스, 소설가) "단순한 열정"
• 2021년 압둘 라자크 구르나(탄자니아, 소설가) "낙원"
• 2020년 루이즈 글릭(미국, 시인)
• 2019년 페터 한트케(오스트리아 극작가, 소설가)
• 2018년 올가 토카르추크(폴란드, 소설가)
• 2017년 가즈오 이시구로(영국, 소설가) " 남아있는 나날", "나를 보내지 마"
• 2016년 밥 딜런(미국, 포크 가수)

노벨 문학상 수상자 상금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크로나(약 13억 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됩니다.

• 이날 문학상에 이어서는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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