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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뷰 맛집) 횟집에서 회를 안 파는 수보라 횟집, 촌닭 코스요리 전문점!

골도르 발행일 : 2022-02-15

안녕하세요? 골도르입니다! 오늘은 정월대보름인데요! 다들 맛있는 정월대보름 음식 먹었나요? 저희도 간단히 한해의 건강과 운을 기원하며 와이프와 소소하게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어렸을 땐 오곡밥이나 나물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 어른이 되니 정말 맛있네요. 

 

또 음식을 먹고 난 후에 부럼도 준비했습니다. 호두나 땅콩 등 껍질이 딱딱한 견과류를 의미합니다. 부럼의 의미는 부럼을 깰 때 나는 소리로 잡귀를 물리치면서,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먹었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부럼을 깨물 때 두 눈을 꼭 감고 건강하게 해줘 하며 기도를 했습니다.  각설하고 뷰 맛집! "수보라 횟집" 후기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수보라 횟집

 

 

주소 :  전남 무안군 망운면 톱머리길 103

영업시간 :  11:30~13:00까지 (예약제 운영)

(좌석 지정 불가능하며 빨리 와서 자리를 지정해야 합니다)

예약번호 : 061-452-8829

주차장

수보라 횟집은 주차장이 있지만 인기가 많아 협소합니다. 그래서 좌석 지정과 마찬가지로 빨리 와서 가깝고 좋은 자리에 주차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인기 있는 식당은 고생이 따릅니다. 이식당은 사실상 선착순 식당이라 봐야 합니다.

 

한상가득
수보라횟집 한상가득

저희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약속시간보다 1시간 더 일찍 가서 대기했습니다. 근데 야외석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  톳 머리 해변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딱 한자리 남아있었습니다.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실내도 크고 야외 바깥 자리 말고 중간에도 자리가 있지만 사진에 본 것처럼 이쁜 자리는 아닙니다. 예쁜 자리가 부러워 체할 수도 있으니 꼭 예약하시고 일찍 가시길 바랍니다.

촌닭 코스요리 가격 (닭 주물럭+닭백숙+닭죽) 7만원 4인 기준, 포장 가능

좌석에 앉아 기다리면 푸짐한 한 상이 나옵니다.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푸짐하게 나옵니다. 기존에 횟집이어서 그런지 기본 반찬들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박나래가 극찬했던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갈매기
갈매기
톳머리해변
톳머리 해변

세상에 이런일이에 방영되었던 나무

수보라 횟집은 뷰가 정말 좋은데요. 식당 앞에는 이렇게 예쁜 징검다리와 나무가 있는데 이 식당이 유명해진 것도 맛도 맛이지만 저나 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 횟집 사장님이 징검다리 앞에 나무가 있으면 더 멋질 거 같다는 생각에 아카시아 나무를  갯벌 위에 심었다고 하는데요. 사장님 센스가 좋은 거 같습니다. 뷰 맛집 인정합니다!

 

저 아카시아 나무는 세상에 이런일이,나혼자산다 방영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나무입니다. 또 유명 연예인들이 와서 극찬했던 식당입니다. 식당에 일찍 도착하셔서 인스타 감성 뿜뿜 넘치는 자리를 먼저 찜하시고 해변도 걷고 징검다리 위에서 예쁜 사진을 찍으면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닭 주물럭

닭주물럭
닭주물럭

 

메인 메뉴 기다리면서 포토타임과 수다를 떨다 보면 비주얼이 끝내주는 닭 주물럭이 나옵니다. 매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맵지 않고 칼칼한 양념이 닭에 잘 스며들어 아주 맛있습니다. 닭고기는 퍽퍽하지 않으며 너무 부드러워 입안에 넣는 순간 사라지는 마법을 느껴집니다. 연신 감탄하며 먹었습니다.

 

기본 반찬들과 닭 주물럭만 먹어도 엄청 배가 부릅니다. 하지만 아직도 코스요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먹다 보면 백숙이 나오는데요. 주물럭을 만들고 남은 닭으로 백숙을 만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촌닭이 엄청 컸는지 생각보다 백숙에 살이 많이 있고 많이 질기지도 않아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닭백숙

백숙
백숙

주물럭과 백숙을 먹으면 대부분 일반인들은 배가 차는데요... 저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주물럭 볶음밥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닭 주물럭 볶음밥

500
볶음밥

 

와 보기만 해도 먹고 싶지 않나요? 분명히 와이프와 처제는 배가 부르다고 더 이상 못 먹은다고 했는데 볶음밥이 나오니 다시 먹습니다. 비주얼도 좋지만 맛도 정말 좋았고 짜지 않고 참기름과 김이 볶음밥 맛을 더 이끌어내 아주 맛있는 볶음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양도 얼마나 많은지 정말 배가 많이 불렀습니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한 발 더 남았다.

 

거의 볶음밥을 먹어 갈 때 즈음 죽도 나오는데요. 죽도 정말 맛있었지만... 배불러서 거의 못 먹고 나 두고 나왔습니다. 

너무 배불러서 보대껴서 힘들었습니다. 딱 4인 기준이 좋고 3인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물론 건장한 남자 3명이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수보라 횟집 가까이에는 넓은 해변과 뒤편에 예쁜 펜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날에 일찍 오셔서 식사하는 방법과

그다음 날 재밌게 놀고 친구들, 가족들 바로 헤어지기 싫으면 수 보라 횟집에 들려서 마지막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더 무안 해변식당에서 한가로이 바다 보면서 낭만과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수보라 횟집을 추천드리며 저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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